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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성산] 커피 맛집 발견 - 카페 도렐

빠르크의3분강좌 2024. 10. 26.

지인이 강력히 추천해서 들른 성산의 카페 도렐. 사실 카페는 그냥 그러려니 하고 갔는데, 이게 웬걸. 시그니처 메뉴 '너티클라우드'가 의외로 상당했다.


커피 마니아라고 하기엔 좀 부끄럽지만 나름 커피는 좀 마셔봤다고 자부하는데, 이런 구성은 처음이다. 3단 레이어로 되어있는데 맨 위에는 고소한 땅콩, 중간은 우유, 아래는 에스프레소. 단순해 보이는데 이게 마시다 보면 계속 끌린다.


특히 인상적인 건 각 레이어의 밸런스다. 땅콩의 고소함이 과하지 않고, 우유의 부드러움도 적당하며, 에스프레소의 쓴맛도 딱 좋은 정도다. 레이어드 커피 특성상 섞어 마시기 보다는 그냥 마시는 걸 추천하는데 각 층의 맛이 조금씩 바뀐다. 이 변화가 좋았다.


커피 맛집이라고 하면 대부분 강남이나 서울 도심을 떠올리는데, 제주에서 이런 퀄리티의 커피를 만날 줄은 몰랐다. 출장이나 여행으로 성산 쪽 가게 되면 한번 들러볼 만하다.



참고로 주차는 카페 옆과 뒤에 공간이 있어서 편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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