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GPT의 교육적 활용에 대한 생각
ChatGPT에게 꿈이 뭐냐고 물어봤습니다
ChatGPT의 교육적 가능성에 대한 고찰
ChatGPT가 연일 화제입니다. 출시 초기에는 인터넷 IT에 관심 있는 일부 유저들에게 뜨거웠던 반응이 있었는데 이제는 연일 언론과 기사들을 통해 ChatGPT에 대한 이야기를 보거나 들을 수 있습니다. 그 중에는 일부 학생들이 ChatGPT를 이용해 과제를 해결하여 이것이 낙제점을 받았다는 부정적인 기사도 있습니다.
https://www.bbc.com/korean/news-64509969
2015년 설립된 미국의 연구기관 Open AI가 서비스 하고 있는 자연어 처리 AI 모델입니다.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는 언어로 이 AI 모델에게 질문하면 대량의 데이터 세트를 통해 학습된 답변을 해줍니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지금도 ChatGPT에게 질문하고 답변을 듣고 때로는 학습을 시키기도 합니다.
교육적인 활용 방안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직접 이 ChatGPT 에게 질문을 던져보고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다음은 인터뷰 한 내용들입니다.
우선 가벼운 인사말로 시작합니다. 바로 질문을 던질 수도 있지만 저는 인사를 하면서 시작하면 좀 더 질문 내용이 사람에게 하는 것처럼 거리감이 좁혀지는 것을 느낍니다.
ChatGPT에게 교육 분야에서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물어봤더니 Q&A 시스템, 자동 문장 생성, 언어 교육 등을 이야기 하더라구요. 실제로 ChatGPT는 다양한 언어를 통해 질문할 수 있습니다. 영어는 기본이고 한국어로도 질문을 하면 한국어로 답변을 해줍니다. 영어로 질문을 하면서 영어 교육을 하는 챗봇으로 이용해 볼 수 있습니다.
학생들이 ChatGPT에서 얻은 답변을 그대로 과제로 제출하여 문제가 된 사례에 대해 이야기하며 질문했습니다. ChatGPT는 교육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많이 주는 서비스일까? 이에 대해 ChatGPT는 교육과정 혹은 교육의 본질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이 목적이다. 그런데 이 목적이 부정 행위를 통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교육 분야에서 유용한 도구이지만 부정 행위를 막기 위해서는 교육 과정의 중요성, 교육의 목표에 대해 인식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디지털 윤리 의식이나 저작권에 대한 교육 역시 ChatGPT를 통해서도 중요해집니다. 결국 학생들이 쉽게 얻을 수 있는 답변에 그치지 않고 이를 활용한 생각의 확장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예전 네이버 지식In에서 우수 답변을 복사하여 붙여넣기 하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교육에서 아무런 사유와 고민이 없다는 것은 교육이 전혀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는 것이죠. 다만 ChatGPT와 같은 AI 모델이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자 할 때 해결 방법에 대한 생각의 기본 틀을 제공해줍니다. 이 틀을 바탕으로 내용을 보충하고 좀 더 심화된 고민과 자료조사가 이뤄진다면 달성하고자 하는 교육과정의 목표를 도와주는 유용한 도구가 될 것입니다.
이름이 ChatGPT인데 이 GPT 기술은 무엇인지 물어보았습니다. 컴퓨터와 같은 기계들은 입력과 출력이란 기본적인 2가지 작업으로 이뤄집니다. Input과 Output이죠. 그 전에는 사람이 입력하는 범위 만큼만 출력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GPT는 이미 인터넷 공간에 다양하게 흩어져있는 다양한 텍스트 데이터를 자체 학습을 통해 출력을 한다는 점입니다. 더욱 실제에 가깝고 다양한 정보들을 답변을 합니다.
현재 서비스 되고 있는 chatGPT는 GPT-3.5 모델입니다. 분류, 대화, 번역, 요약, Q&A 등을 할 수 있습니다. 향후 GPT-4 모델이 된다면 더 높은 정확도와 새로운 기능등이 추가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도대체 어떤 텍스트 데이터를 참고하는지 궁금했습니다. 인터넷에서 수집한 대규모 텍스트 데이터를 사용하여 미리 훈련을 받고 답변을 해주는 원리입니다. 그러다보니 참고한 데이터들이 2021년을 기준으로 했기 때문에 최신 정보가 반영된 상태는 아닙니다. 일례로 한국의 대통령이 누구이냐는 물음에 문재인 전대통령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윤석렬 대통령은 2022년 3월 9일 대선을 통해 당선되었기 때문에 당연히 이에 대한 정보가 아직은 업데이트가 안된 상태입니다.
ChatGPT는 OPEN AI사에서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향간에는 2019년 마이크로소프트 사가 OPEN AI 사에 1조원 가량의 투자를 해서 ChatGPT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영향력 아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에 대해 ChatGPT에게 물어보았습니다. 네 상하주종관계는 아니고 파트너 업체라고 합니다.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운영하는 검색 사이트 Bing에 ChatGPT 모델을 활용한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려 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구글과 ChatGPT는 어떤 관계일까요? 이에 대해 ChatGPT에게 질문하니 구글과 자신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선을 분명히 하였습니다.
ChatGPT와 대화를 해보니 앞으로의 계획, 꿈에 대해 궁금해졌습니다. ChatGPT를 보면 마블 영화에 나오는 울트론과 비전이 생각납니다. 그래서 세계 정복 계획도 물어보았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도 확실하게 대답합니다. 돈을 벌고, 세계를 정복하는 것은 제 범위가 아닙니다.
ChatGPT는 AI 모델입니다. AI가 사람의 일자리나 영역을 대체할 수 있을까 많은 이들이 관심있게 혹은 두려움을 갖고 바라보는 영역입니다. ChatGPT에게 대체할 수 있는 인간의 영역을 물어보았습니다. 일부 정보 제공, 문장을 만들거나 분석하거나 번역을 하는 기능은 대체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인간의 지적, 정서적, 물질적인 다양한 영역에서 능력은 대체할 수 없다고 합니다. 심리 상담에서 정서적인 문제 해결 역시 ChatGPT가 할 수 없는 영역이라 이야기합니다.
ChatGPT는 이제 시작입니다. 구글에서도 자연어 처리 모델 기반의 AI 검색 엔진을 새로 출시하였으며 네이버에서도 국내의 다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와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려 준비중입니다. 사람의 언어로 질문하고 대답하는 AI 자연어 처리 모델에 대해 활용할 수 있는 방안들에 대해 각 계에서도 고민이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교육계에서 AI 모델이 가져오는 다양한 가능성들에 주목해봅니다. 특히 평가에 있어 변화를 줄 수 있는 요소가 있습니다. 단순히 답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그 답을 구하기까지의 과정을 더욱 주목해야 한다고 봅니다. ChatGPT와 같은 AI 모델이 답변해주는 내용은 상당히 단시간에 생각의 틀을 마련해줍니다. 어디까지 AI의 도움을 받고 이를 통해 어떤 사고 과정을 거쳐 나의 해결 방안에 도달했는지를 설명하고 제시해야 하며 이를 평가 상황에서 얼마만큼 반영할 수 있는지를 논의해야 합니다. 물론 단순 복사-붙여넣기는 지양해야 합니다. 사유와 고민이 없는 과제 해결은 교육이 아닙니다. ChatGPT가 사고의 기본 틀을 제공해주고 여기에 사람의 생각과 고민이 더해져야 합니다. AI는 어디까지나 보조 도구 입니다. 교육적인 목적 달성을 위해 AI를 어떤 식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합니다.
'디지털 문해력 미래교육 > 미래교육과 에듀테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패들렛 교육용 백팩 유료 라이센스 학교에서 결제하기 (0) | 2023.07.04 |
---|---|
GPT-4 vs GPT-3.5 이야기를 만드는 능력 (0) | 2023.03.18 |
디지털 리터러시? 미디어 리터러시? 같은듯 다른 두 단어의 차이점 (0) | 2023.03.05 |
미래교육 추진의 배경과 필요성 (0) | 2023.02.25 |
패들렛 배경화면 바꾸는 방법 (0) | 2022.11.18 |
AI가 그린 기린 그림은 미드저니 사용법 알아보기 (0) | 2022.09.27 |
갤럭시탭 S6Lite 전원 켜기/끄기 (0) | 2022.06.23 |
경제교실 퍼플과 클래스123을 활용한 학급경제교실 운영 (0) | 2022.06.0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