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옛날팥죽 - 옛스러움속에 묻어나는 전통 팥죽의 그 맛 추천 맛집
휴애리 자연공원에서 감귤체험을 하고 이제 섭지코지 쪽으로 넘어가던 길에
제주 성읍민속마을 내에 위치한 옛날팥죽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였습니다.
휴애리와 섭지코지 중간에 식당이 위치해 있어 동선이 아주 좋았습니다.
드디어 도착한 제주 옛날팥죽! 두둥!
오전 10시에 오픈하고, 오후 5시에 문을 닫습니다.
또한 월요일에는 정기휴일이니 이 점 유의하셔서 방문 일정을 짜시면 되겠습니다.
옛날 팥죽의 메뉴판입니다.
보통 새알팥죽을 많이 드시는데 새알은 2인분 이상 주문이 가능합니다.
저는 팥칼국수도 같이 먹고 싶었는데, 주인분께서 흔쾌히 새알팥죽에 팥칼국수를 같이 만들어 드릴 수 있다고 하셔서 그렇게 주문을 했습니다.
주인분의 마음씨도 넉넉하셨어요.
가게 안에는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옛스러움을 간직한 그릇들, 나무, 찻잔들...
찻잔도 저마다의 무늬와 색깔을 가지고 있었어요.
설탕과 소금을 담은 그릇도 참 예쁘죠?
가게 안쪽에 들어가시면 이렇게 밖을 내다볼 수 있는 작은 공간도 있습니다.
찻잔이 정말 예뻤어요.
우연히 올려다 본 형광등 위에도 좋은 글귀가 써 있네요.
'그만하니 감사 이만하니 행복'
팥죽 먹으러 왔는데 마음까지 채워지는 느낌입니다.
물은 손수 드십니다.
옛날 팥죽집에 어울리는 저 문구.
셀프(self)라는 말을 무심코 사용하는 제 모습도 돌아보게 되네요.
주문하는 즉시 주방에서 요리를 하시기 때문에 팥죽을 기다리는 시간이 조금 있어요.
기다리다보니 반찬을 주시는데... 정말 팥죽하고 잘 어울렸어요.
새알 팥죽입니다. 먹어보니 정말 맛있었어요.
제가 팥죽을 그렇게 즐겨먹진 않지만 팥의 진한 맛이 속도 편안하고 따뜻하게 전해집니다.
전통 팥죽의 그 맛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팥죽을 다 먹고 난 후에 식혜 한 잔!
이 순간 여기가 찜질방 입니다.
전통 식혜가 코카콜라 유리병에 담겨오는건 함정.
옛스러움속에 묻어나는 전통 팥죽의 그 맛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제주 옛날 팥죽 꼭 추천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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