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AI 디지털교과서 결과 발표와 도입 로드맵 조정안 발표 - 기대와 우려 사이에서

교육부가 오늘(11월 29일) 2025년부터 도입될 AI 디지털교과서 검정심사 결과와 도입 로드맵 조정안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발표는 우리 교육의 디지털 전환이 본격화되는 중요한 이정표이자, 동시에 많은 논의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주제이기도 합니다.

 

https://www.moe.go.kr/boardCnts/viewRenew.do?boardID=294&boardSeq=101774&lev=0&searchType=null&statusYN=W&page=1&s=moe&m=020402&opType=N

교육부 > 교육부 소식 > 보도·설명·반박 > 보도자료

 

검정심사 결과와 도입 계획

이번 검정심사에서는 총 146종의 교과서 중 76종이 최종 합격했습니다. 주요 도입 계획은 다음과 같습니다:

1. 2025년 우선 도입 교과
   - 영어, 수학, 정보 교과 중심
   - 초등 3·4학년, 중학 1학년, 고등학교 공통과목 대상

2. 주요 변경사항
   - 국어, 실과(기술·가정) 교과 제외
   - 사회, 과학 교과는 2027년부터 도입
   - 특수교육은 국어, 수학 교과 중심 단계적 확대

 

 

AI 디지털 교과서로 인해 기대되는 긍정적 효과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으로 기대되는 변화들입니다:

1. 개별 맞춤형 학습 강화
   - 학생별 수준과 속도에 맞는 학습 가능
   - AI 기반 실시간 피드백 제공

2. 교사의 수업 혁신 지원
   - 데이터 기반 학생 이해도 파악
   - 다양한 수업 방식 구현 용이

3. 교육 격차 해소
   - 지역간 교육 격차 완화 기대
   - 보편적 학습 기회 제공

AI 디지털 교과서로 제기되는 우려와 과제

한편으로는 다음과 같은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1. 디지털 기기 의존도 증가 우려
   - 학생들의 스크린 타임 증가
   - 디지털 기기 중독 가능성
   - 신체 발달 및 시력 건강 문제

2. 교육 불평등 심화 가능성
   - 가정의 디지털 환경 차이
   - 학부모의 디지털 리터러시 격차
   - 농산어촌 지역의 네트워크 인프라 문제

3. 현장 적용의 어려움
   - 교사들의 업무 부담 증가
   - 기술적 문제 발생 시 수업 차질
   - 교사의 디지털 역량 격차

4. 개인정보 보호 문제
   - 학습 데이터 수집·활용의 윤리성
   - 데이터 보안 위험
   - AI 알고리즘의 편향성 우려

 

성공적 정착을 위한 제언

이러한 우려들을 해소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1. 균형 잡힌 접근
   - 디지털과 아날로그 활동의 적절한 조화
   - 교과 특성에 맞는 선별적 도입
   - 학교급별 특성을 고려한 단계적 적용

2. 인프라 구축 강화
   - 학교 네트워크 환경 개선
   - 디지털 기기 관리 체계 확립
   - 기술 지원 인력 확충

3. 교사 지원 체계 강화
   - 실질적인 교원 연수 프로그램 개발
   - 현장 의견 수렴 창구 마련
   - 우수 사례 공유 플랫폼 구축

4. 디지털 포용성 제고
   - 취약계층 지원 방안 마련
   - 학부모 대상 디지털 교육 확대
   - 지역별 격차 해소 방안 수립

 

디지털 기술을 지혜롭게 사용하는 것에 대한 고민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은 피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지만, 제기되는 우려들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이주호 부총리가 언급한 "디지털 기술을 지혜롭게 사용"하는 것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위해서는 정부의 세심한 정책 실행과 함께, 교사, 학생, 학부모 모두의 이해와 협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우리 교육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되는 이 시점에서, 모든 교육 주체들의 건설적인 대화와 참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