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도 헷갈리는 주최 vs 주관! 정확히 알고 쓰세요!

 

행사 현수막이나 공문을 보다 보면 종종 '주최'와 '주관'이라는 표현을 접하게 됩니다. 이 두 단어는 비슷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조금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고, 정확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주최'란 무엇일까요?

'주최'는 행사나 모임을 기획하고 여는 것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어떤 행사를 처음부터 계획하고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역할을 하는 곳이 '주최'가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큰 행사를 주최하는 기관은 행사의 목표를 설정하고, 전체적인 진행 방향을 결정합니다.

 

'주관'은 또 무엇일까요?

'주관'은 실질적인 일을 맡아서 관리하고 진행하는 것을 뜻합니다. 주관하는 기관은 주최 측에서 기획한 행사를 실제로 실행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는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필요한 구체적인 작업을 담당하는 것이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주최: 전체적인 일을 기획하는 곳
주관: 실질적인 을 하는 곳

 

쉽게 이해하는 '주최'와 '주관'의 차이

 

'주최'는 '행사나 모임을 주장하고 기획하여 여는 것'을 뜻한다.

'주관'은 '어떤 일을 책임을 지고 맡아 관리함'을 의미하므로 

 

일반적으로, '주최'는 상급기관에서, '주관'은 하급기관에서 담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서울시 교육청이 주최하고, 각 지역의 교육지원청이 주관하는 형태로 행사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때로는 한 기관에서 주최와 주관을 모두 맡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 '주최·주관'이라고 표기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이는 국립국어원의 지침에 따라, 혼동을 줄이기 위한 방법입니다.  (출처: 국립국어원 온라인가나다)

 

 

예시를 들어볼까요?

예를 들어, 서울시 교육청이 어떤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그 행사의 실제 진행을 서울시 교육지원청에서 맡게 된다면, "이 프로그램은 서울시 교육청 주최로, 서울시 교육지원청 주관으로 진행됩니다."라고 표기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만약 한 기관에서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까지 모두 담당한다면, "이번 행사는 서울시 교육청 주최·주관으로 개최됩니다."라고 표기하는 것이 올바른 사용법입니다.

 

결론

행사나 공문에서 '주최'와 '주관'이라는 표현을 사용할 때는 그 의미를 정확히 알고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 용어의 차이를 이해하고, 상황에 맞게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이 행사의 신뢰도를 높이고, 독자의 이해를 돕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