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연대기순 정주행 01 퍼스트 어벤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연대기순 정주행 01 퍼스트 어벤저
캡틴 아메리카의 창대한 시작 : 퍼스트 어벤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는 미국의 마블 스튜디오에서 제작하는 슈퍼히어로 프랜차이즈 세계관을 말합니다.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토르, 헐크, 스파이더맨, 닥터 스트레인지 등 마블의 슈퍼히어로 캐릭터들이 각자의 작품에서
그리고 이들이 함께 등장하는 어벤져스 시리즈까지 한 번 빠져들면 헤어나올 수 없죠.
이런 세계관을 느껴보기 위해 마블 영화를 디즈니 플러스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디즈니 플러스에서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감상하기 좋게
페이즈 별로 그리고 연대기 순으로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연대기 순(작품의 배경 시간)으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본다면
가장 먼저 살펴볼 작품은 캡틴 아메리카의 첫 시작을 알리는 '퍼스트 어벤져' 입니다.
캡틴 아메리카의 창대한 시작 : 퍼스트 어벤져
'퍼스트 어벤져'의 극 중 배경은 세계 2차대전이 한창인 1940년대 입니다.
작고 왜소하지만 깡다구가 있는 애국 청년 '스티브 로저스'가 '캡틴 아메리카'로 태어나는 과정을 담은 내용입니다.
개봉 당시에는 마블의 세계관이 아직 사람들에게 인식이 안된 상태라 호불호가 있는 영화였다고 합니다.
마블 세계관이 아닌 현실 세계관으로 비춰본다면 이건 미국 중심의 영웅담 이야기가 아니냐 하는 비판이었습니다.
마블의 영화가 어느 정도 공개되고 난 후에 이런 비판은 사그라 들었고
오히려 사람들이 캡틴 아메리카의 시작을 보기 위해 일부로 찾아보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퍼스트 어벤저'를 통해 캡틴 아메리카의 리더로서 통솔력, 희생정신, 옳은 일을 위해 헌신하는 자세 등등
인성과 체력을 갖춘 슈퍼히어로 그 자체입니다.
캐릭터의 인성을 나타내기 위한 여러 씬들이 있습니다.
왜소한 약골 스티브 로저스가 캡틴 아메리카로 선택 받은 이유로 그의 강인한 정신력과 바른 인성인데
이를 나타내기 위한 몇몇 기억나는 씬들을 꼽자면 (주로 영화의 초반부에 나타나네요)
처음에 왜소한 체격으로 여러 번 징병 신체검사에서 고배를 마시지만 계속해서 입대를 하고자 신체검사에 응하는 씬이 가장 기억납니다.
남들은 어떻게든 피해보고자 여러 편법이나 부정한 방법을 동원하는데 오히려 그 반대죠.
그리고 스티브가 아직 약골일 때
극장에서 난동을 피우며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불량배를 혼내주려다 된통 얻어맞는 씬이 나옵니다.
얻어맞지만 결코 굴하지 않고 다시 싸우고자 일어서는 모습을 통해 스티브의 '깡다구'를 보여주죠.
스티브의 자기 희생적인 면모를 결정적으로 드러내는 씬은 '연병장 수류탄 소동' 씬 입니다.
좀 높은 직위의 교관이 가짜 수류탄을 스티브가 훈련하는 곳으로 던지는데 다들 자기 몸 피하기 바쁜데
스티브 혼자 그 수류탄을 몸으로 덮으려 하죠. 결국 수류탄은 터지지 않지만 스티브의 성격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씬입니다.
퍼스트 어벤저는 영화의 시작 부분이 현재(2010년대, 냉동 상태의 캡틴 아메리카 발견)에서
과거의 이야기(세계2차대전)로 넘어갔다가
다시 현재(2010년대, 캡틴 아메리카 깨어남)로 넘어오게 됩니다.
이를 통해 왜 1940년대의 히어로가 70년의 세월을 넘어 2010년대에 활동할 수 있는 이유가 영화를 통해 나타나있죠.
엔딩 신에서 이 애꾸눈을 한 남자를 어디서 많이 봤다고 했는데 바로 어벤저스를 조직한 쉴드의 닉 퓨리입니다.
이를 통해 캡틴 아메리카가 어벤저스의 세계관으로 본격적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전반적으로 캡틴 아메리카의 캐릭터가 워낙 완성형인지라
영화 전체적으로 봤을 때 정신적인 성장이나 극적인 변화는 조금 미비하여 아쉬움이 남습니다.
다만 전체적인 어벤저스 시리즈에서 캡틴 아메리카가 차지하는 위치나 리더로서의 자질, 역량을 생각해본다면
산전수전 겪은 모범 군인의 모습을 보여주기에는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 그리고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에 쓰인 비브라늄은 현실에 없습니다. 마블 세계관 속 가상의 물질입니다.
[빠르크의 영화감상기] -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연대기순 정주행 02 캡틴 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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