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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을 보고 내가 운 이유

빠르크의3분강좌 2021. 12. 17.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을 보고 내가 운 이유

2021년 12월에 개봉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을 보고 왔습니다.

 

최근에 마블 세계관에 입문한 후 페이즈 1을 정주행 하고 나서 

 

처음으로 개봉한 마블 영화 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2002년에 개봉한 스파이더맨을 가장 감명 깊게 보고 

 

그 이후에는 스파이더맨과 좀 거리가 먼 삶을 살았습니다. 

 

사실 스파이더맨이 이런 저런 제목으로 나오는건 알고 있는 상태였지만 본 적은 없습니다. (미안해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그래서 고등학생 시절에 본, 제 기억 속 스파이더맨은 바로 토비 맥과이어 입니다.

 

다만 어딘가 좀 쑥스러움 많고 강렬한 키스신이 인상 깊었던 스파이더맨으로 기억되고 있어요. 

 

스파이더맨 1,2,3의 주연 배우 토비 맥과이어

 

마블의 세계 속 스파이더맨은 톰 홀랜드가 주연을 맡고, 영화 제목에 '홈'이 들어갑니다.

마블의 스파이더맨 "톰 홀랜드" 

 

스파이더맨 : 홈 커밍(2017)

스파이더맨 : 파 프롬 홈(2019) - '어벤저스 : 엔드게임' 이후 작품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2021)

 

 

마블 영화가 참 흥미로운 점이 '캐릭터' 마다의 이야기가 있고 

 

각 작품마다 그 캐릭터들이 서로 충돌하고 반응하며 새로운 이야기들을 만들어 간다는 점이 꽤 흥미롭습니다. 

 

그래서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토르, 헐크 등의 어벤저스 이야기들이 있고 

 

어벤저스 시리즈와 또 각자의 솔로 무비 시리즈들 속에서 계속해서 이야기들이 이어지죠.

 

 

그런데 스파이더맨은 조금 다릅니다.

 

여기에는 소니와 마블의 스파이더맨 판권에 대한 이야기와 갈등에 대한 배경지식이 있으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https://www.ajunews.com/view/20190821091817439

 

스파이더맨 판권 향방은... 마블-소니 판권 문제 총정리 | 아주경제

마블 코믹스의 스파이더맨이 화제다. 판권을 두고 복잡한 문제가 얽혀있어서다.만화 제작사였던 마블은 2009년 월트디즈니에 인수되기 전에 경영난을 겪으면서 일부 캐릭터 판권을 판매하...

www.ajunews.com

 

쉽게 이야기하면 어른들의 사정이 있는거죠. 

 

캐릭터를 이용해서 계약을 해야 하고, 출연을 해야 하고, 흥행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도 있죠.

 

그런 갈등을 조금 알아둔 상태에서 

 

이번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을 본다면 

 

마블 이 친구들이 얼마나 대담한 친구들인지 느껴집니다.

 

 

 

이 영화를 보고 눈물이 난 이유는 슬퍼서라기 보다는 벅차 오르는 감동이 컸어요. 

 

이 영화 스토리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바로 '두 번째 기회'라는 점인데요.

 

이 영화에 나오는 각자의 캐릭터들이 저마다 두 번째 기회를 받은 후 어떤 선택을 하는지

 

그 부분을 살펴보시고 어떻게 저마다의 상처와 아픔들을 치유하는지

 

그리고 주연인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가 어떻게 성장하는지

 

그런 부분의 감동이 극대화 되었어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이 영화를 추천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 영화의 장르는  휴먼 스토리입니다. 

 

휴먼 스토리 장르는 기본적으로 삶이 힘들거나 문제가 있는 사람이

 

사건을 통해 이를 해결하고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삶의 단면을 반성해보고 성장하는 과정이 나타납니다.

 

 

사람들이 나의 정체를 잊어주기를 원하지만 내 소중한 친구, 가족들은 알고 있기를 바라는 

 

그래서 무리한 요구사항만 많아졌던 영화 초반부의 '피터 파커'와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 라는 스파이더맨 세계의 메시지를 깨닫고 난 후

 

더 큰 것을 위하여  포기할 수 있는 모습으로 성숙한 영화 후반부의 '피터 파커'의 성장을 통해 교훈을 주기도 합니다.

 

 

또 한편으로는 그것을 지켜보는 관객들도 자신의 삶을 들여다보기도 하고

 

주인공의 상황에 관객이 얼마만큼 공감할 수 있는가가 이 장르의 성공여부가 달려 있습니다.

 

저는 이 영화를 보면서 스파이더맨을 처음 봤을 때,

 

그러니까 토비 맥과이어가 처음 스파이더맨으로 등장했을 때의 느낌이 벅차 오르더라구요. 

 

내가 사랑했던 스파이더맨의 느낌은 이런거였지. 아 맞아. 나에게도 그런 시절이 있었지. 

 

그런 과거의 경험이 지금의 나를 위로하는 감동이라고 해야 할까요.

 

스파이더맨이 이런 이야기를 하는 듯 하더라구요.

 

'너 애쓰고 있는거 이해한다. 나도 그랬다.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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