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M1아이맥 구입을 포기한 이유
신형 M1 아이맥 구입을 포기한 이유
사양, 디자인은 괜찮았지만...
기다리던 신형 M1 아이맥이 발표되다
애플의 신형 M1 아이맥이 지난 2021년 4월 애플 봄 이벤트를 통해 발표되었습니다.
애플 이벤트 전만 해도 아이맥 발표에 관한 확신이 없었기에 정말 반가운 이벤트였죠.
그것도 기대를 모았던 M1 칩이 드디어 아이맥에 들어갔다고 하니 정말 좋았습니다.
www.apple.com/kr/apple-events/
M1 프로세서는 아이맥의 기존 디자인을 확 바꾸었습니다.
아이맥은 일체형 컴퓨터이다 보니 모니터 안 쪽에 컴퓨터를 구동하는 모든 부품이 다 들어가 있는데
기존 CPU, RAM, GPU(그래픽카드)를 모두 M1 칩으로 통일을 하니
공간의 효율성이 아주 좋아졌습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옆에서 본 아이맥 디자인은 그야말로 슬림해졌습니다.
아래쪽에다 부품을 배치하고 열이 빠져나가는 부분까지 그에 맞게 설계하니
더욱 얇아지고 날렵해졌습니다.
두께가 11.5mm로 나왔는데 얼핏 보면 아이패드를 달아놓은 느낌이 듭니다.
가격 역시 기존 아이맥을 구입하는 것과 비슷한 수준으로 맞췄습니다.
풀 옵션으로 하여 램을 16기가로 늘리고 저장공간을 2TB SSD로 구성을 하면
약 329만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여기에 매직마우스와 매직 트랙패드를 함께 선택하는 옵션을 넣으면 343만원으로 비용이 올라가고
파이널컷프로와 로직을 기본 설치하게 되면 최대 405만원까지 올라갑니다.
아이맥 24인치 고급형 모델을 CTO로 구성해보고 싶은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가격은 오히려 저렴한 느낌, 하지만 결국 발목을 잡은건 화면 크기
사실 가격은 애플이니까 그리고 아이맥이니까
본래 지불해야 하는 가격대가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은 어느 정도 감안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기존 27인치 인텔 아이맥 풀 옵션으로 하면 1100만원까지 올라가는데
M1 아이맥은 405만원에서 가격이 나오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싸 보이는 착시효과도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맥을 사면 매직마우스는 기본으로 줍니다.
굳이 트랙패드까지 살 필요는 없죠.
결국 구입을 망설이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화면의 크기였습니다.
신형 M1 아이맥은 24인치 크기의 해상도 역시 4.5K로 나왔습니다.
실제 대각선 길이는 59.62cm 라고 합니다.
제가 기존 사용하고 있는 인텔 아이맥은 2017년에 구입한 기본형 모델이지만
5K 해상도의 디스플레이 그리고 실제 화면이 표시되는 곳의 대각선 길이는 약 69cm 정도 나옵니다.
24인치 아이맥 디자인은 옆에서 봤을 때는 깔끔하고 예쁘지만
문제는 실제 내가 작업하면서 보는 화면은 바로 정면 디스플레이 입니다.
방 구조상 아이맥의 옆모습은 어쩌다 내가 보는 모습이지.
결국 작업 만족도는 정면 디스플레이에서 나옵니다.
기존 5K 아이맥을 쓰면서 가장 만족하는 부분 중 하나는 화면이 넓다는 것입니다.
큰 화면에서 시원시원하게 작업을 하는 부분이 매력이 있는데
기존의 매력을 상쇄하면서까지 신형 24인치 아이맥으로 넘어가야 할까?
게다가 이후에 출시 예정인, 아직은 루머 상태인 아이맥의 화면 크기 역시 27인치나 32인치를 언급하고 있기 때문에
24인치 아이맥은 조금 신중하게 생각해야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애플의 M1 칩과 호환되는 어도비 프로그램, 아직은?
애플의 M1 칩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아직은 적다 라는 것도 신중론에 좀 더 힘을 보태더라구요.
특히나 콘텐츠를 제작하는 입장이라면 어도비 제품을 많이 사용합니다.
영상이든 디자인이든 어도비는 그 영향력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확실히 파이널컷프로나 로직 같은 애플 네이티브 앱은 좋은 성능이 나오지만
어도비 제품 군의 경우 아직까지 M1을 완벽하게 지원하는 제품은 포토샵과 라이트룸 정도 입니다.
다른 어도비 프로그램은 M1에서 실행은 되지만
로제타 라고 하는 변환 프로그램을 이용해야 합니다.
helpx.adobe.com/kr/download-install/kb/apple-silicon-m1-chip.html
콘텐츠를 제작하는 입장에서 프리미어 프로와 애프터이펙트 역시 커버를 해야 하는데
로제타 앱을 거쳐서 실행되는 만큼 아직 M1 칩은 좀 기다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 M1맥미니와 32인치 외장모니터 조합은 어떤가요?
화면 크기에서 아쉬움이 있었기에 그렇다면 현재 발표된 신형24인치 아이맥과 유사한 사양으로
M1맥미니를 구입하고 외장모니터를 연결해보면 어떨까 이런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다만 M1 맥미니를 구입하게 되면 키보드와 마우스 역시 구입을 해야 합니다.
애플의 정품 매직마우스와 매직키보드를 선택할 수 있지만
다른 회사에서 나온 가격이 저렴한 제품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외장모니터 역시 32인치라고 해도 가격이 워낙 다양하니
예산에 따라 내가 구성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습니다.
다만 이렇게 예산 따라서 맞추다보면
어느 순간 '내가 뭘 하고 있나' 이런 느낌이 찾아옵니다.
차라리 아이맥을 한 대 구입하는게 낫다는 생각도 들고
이것저것 스탠드도 찾아보고 구성을 해보면 책상 위가 번잡해지는 느낌이 있습니다.
아이맥이 인테리어적인 측면에서도 매력이 있는 제품인데
그런 매력을 포기하게 되죠.
결론적으로 맥미니와 외장모니터는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조합은 아닙니다.
앞으로의 계획
기존 가지고 있는 인텔 아이맥을 계속 사용하려 합니다.
성능이 아직 뒤쳐지는 느낌이 있지는 않고
다만 M1이 좋다고 하니까 직접 느껴보고 싶고 경험해보고 싶어 구매하고 싶은것이지
5K 디스플레이 해상도는 M1이 있어도 여전히 매력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맥에 들어가는 M1 칩이 좀 더 성능이 업그레이드 되고
이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많아지고
해상도 역시 기존 5K 디스플레이에 필적하거나 이를 능가하는 제품이 나온다면
그 때는 교체하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을듯 합니다.
결론은 버텨야 합니다.
한 1년 정도 기다리면 되겠죠. 하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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