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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크의 영화편집 3분강좌 5강 영화 기생충을 통해 보는 영화의 3막 구조

빠르크 2019. 11. 25.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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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을 통해 보는 영화의 3막 구조

The 3 Act structure of movies seen through film parasites

 

안녕하세요. 빠르크 입니다. 

빠르크의 영화편집 3분강좌 5강에서는 영화를 더욱 재미있게 만드는 마법 : 3막 구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특별히 2019년 최고의 영화라고 할 수 있는 봉준호 감독님의 영화 기생충을 통해 3막 구조를 살펴보겠습니다.
(공개된 기생충 예고편에서 언급된 내용만이 나오며 스포일러는 없음을 밝힙니다)
 

 

3막 구조는 무엇인가?

3막 구조는 시드 필드의 저서 "시나리오란 무엇인가"에서 시드 필드가 언급한 개념입니다. 

영화 시나리오를 작성할 때 크게 3부분으로 나누어 이야기를 진행시키는 방법입니다.

특별히 고대 그리스 시대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지만

시드 필드가 현대 영화의 시나리오에 맞게 재정립함에 의의가 있습니다. 

 

스토리 및 시나리오 작성의 가장 기본적인 틀이자 공식으로 통합니다.

대부분의 영화들이 이 3막 구조에 들어 맞을만큼 시나리오를 쓰는 보통의 방법이자

영화를 분석할 때 사용하는 좋은 틀입니다. 

 

 

3막 구조에선 영화는 이 3 단계로 구분됩니다.

3막 구조에 따르면 영화는 크게 3단계로 구분되고 진행됩니다.

 

설정 (Setup) - 대립 (Confrontation) - 해결 (Resolution)

 

영화 기생충에서도 이런 단계로 영화를 구분해보자면

 

처음 1막에서는 주인공의 성격, 배경,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를 설정합니다. 

기우가 박사장네의 과외 교사로 들어가는 장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막에서는 기우네 가족들이 박사장네로 들어가게 되는 장면이 전반부

그리고 후반부의 예상치 못한 인물들의 등장과 그로 인한 긴장과 갈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막은 그동안 1막과 2막에서 쌓아두었던 혹은 암시되었던 장치들이 터지면서 파국으로 치닫습니다. 

보통의 영화는 이 단계가 해결이지만 기생충은 읍읍...

 

3막 구조 각 단계별 중요한 요소들

3막 구조는 각 단계별로 중요한 요소들이 있습니다. 우선 아래 그림을 통해 전체적인 흐름을 살펴보겠습니다.

 

전체 120분 영화를 기준으로 처음에서 30분은 1막으로 잡습니다.

 

2막은 30분에서 90분 정도, 3막은 90분에서 120분 정도로 잡습니다.

 

최근의 영화들 중에서는 1막을 20분 정도로 하고 바로 2막으로 넘어가는 영화도 있긴 하지만

 

대부분 이런 비중으로 영화가 진행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나중에 이걸 알고 영화관에서 영화를 볼 때 시계를 보며 체크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실겁니다)

 

 

1막은 주인공의 성격, 배경, 주변 인물들을 설정한다.

1막 처음 시작부터 바로 재미있는 사건이 터지거나 하지 않습니다. 

일단 어떤 인물들이 나오는지 설정을 합니다. 

그래서 영화를 처음부터 힘 주고 봤다간 낭패보기 쉽습니다.

1막은 그냥 주인공이 어떤 인물인지 살펴보는데 최대한 중점을 두셔야 합니다. 

 

기우는 새로 개업한 근처 카페 와이파이 신호를 최대한 잡기 위해 집 화장실 위에 올라갈만큼 사정이 좋지 않습니다.

게다가 반지하에 살고 있구요. 가족은 4명입니다. 뭔가 무기력해 보이기도 하구요. 

 

1막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흥미로운 사건, 계기적인 사건입니다. 

주인공이 본격적인 이야기로 들어가는 부분이죠. 

평소 친하게 지내던 민혁이란 친구가 유학을 가게 되면서

기우에게 자기가 일하던 과외교사 자리를 대신 해보지 않겠냐고 권유합니다. 

고사하는 기우에게 민혁은 동생 기정이가 손재주가 그렇게 좋다면서 까지 적극적으로 권유합니다. 

만약에 기우가 완고하게 거절했다면 이야기가 진행되었을까요?

 

1막에서 가장 긴장되는 부분이 기우의 첫 수업 장면일겁니다.

 

하필 사모님께서 직접 참관하시겠다고 하다니... 그러나 기우는 실전에서 기세좋게 탁월한 능력을 발휘합니다. 

 

그리고 돌아가는 길에 막내 아들의 미술 과외 교사를 고민하던 사모님 은교에게 기우는 한 사람을 추천합니다. 

 

자기 혼자만 과외 해도 될텐데... 구성점은 플롯 포인트라고 하는데 다음 막으로 넘어가는 관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주인공이 선택을 하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갈까 말까.. 가기로 하는거죠. (묻고 더블로 가)

 

2막 : 본격적인 이야기의 시작

2막에서 이제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1막의 구성점에서 주인공의 선택으로 이야기는 2막으로 접어들고

 

주인공은 자신의 선택으로 인해 크고 작은 위기들을 겪게 됩니다.

 

그 위기들을 핀치(Pinch)라고 합니다. 

 

2막의 전반부는 기우의 가족들이 어떻게 취업을 하는지 그 과정이 나타납니다.

 

정당하지 못한 방법들인지 그 과정속에서 크고 작은 위기들이 노출됩니다. 

 

관객들도 긴장감을 느끼기도 하지만 정말 술술 잘 풀립니다. 

 

하지만 점점 더 좋아질수록 그 수렁도 깊어집니다.

 

영화의 중반부는 미드포인트 (Midpoint) 입니다.

 

기생충도 보신 분들은 미드포인트를 딱 구분할 수 있을 정도로

 

이 영화는 미드포인트가 가장 인상깊은 영화입니다.

 

명장면을 검색해보면 이 부분에 대한 언급도 많죠. 

 

보통 미드포인트에서 주인공과 적대적인 인물의 갈등이 선명하게 부각됩니다.

 

누가 주인공과 반대에 있는지, 주인공의 소망을 방해하는 사람인지 나오는거죠. 

 

그래서 기생충이 왜 의미가 있는 영화인지,

 

단순히 계급 투쟁의 영화가 아니라고 이야기하는 부분이 미드포인트에서 설정된 갈등의 중심 축이 좀 더 생각해볼 여지를 주기 때문입니다.

 

주인공은 일생 일대의 수렁에 빠지게 됩니다.

 

여태껏 겪었던 위기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강한 시련이 주인공에게 닥칩니다.

 

기생충에서 저는 이 장면을 밀착점 2번의 컷으로 꼽았습니다.

 

승승장구하던 기우와 기택이 가장 초라하게 그려지는 장면이기도 합니다.

 

인간으로서 기본적인 숨을 쉬는 것조차 말 그대로 숨 죽여야 하는 스스로 존재 자체를 부정해야 할 만큼

 

위기의 순간에 빠집니다. 

 

이 과정에서 향후 클라이막스에서 터질 수 밖에 없는 그 정보를 알게 됩니다 .

그리고 이제 2막의 마지막이라고 할 수 있는 구성점 2번을 지나게 됩니다.

 

플롯 포인트인데 주인공의 선택이 또 한 번 요구되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계속 갈것인가 이대로 멈출 것인가

 

보통 주인공들은 가야 합니다. 그래야 이야기가 진행되죠.

 

이 과정에서 주인공이 갈 수 밖에 없는 이유를 감독은 그 타당성을 관객들에게 설득할 수 있도록 연출을 잘해야 합니다. 

 

하지만 기생충은 뭐랄까.

 

주인공들이 선택을 했다기 보다는 뭔가 무기력합니다.

 

이 과정에서 기우와 기택의 대사가 머리에 맴돌기도 합니다.

 

계획이 있느냐, 없느냐. 

 

무계획적인 기택과 계획적인 기우는 각기 다른 선택지를 든채

 

이제 3막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3막 클라이막스 그리고...

3막 클라이막스에서는 그동안 1막과 2막에서 쌓아두었던 암시되었던 단서들이 폭발하면서 파국으로 치닫습니다. 

 

왜 그런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을까를 생각해보면 

 

1막, 2막에서 정말 많은 단서들을 겹겹이 쌓아올린 봉 감독의 연출력에 혀를 내두르게 됩니다.

 

한편으로는 대부분의 영화들이 3막에서 주인공이 사건이 해결되고 이전의 평화로운 상태로 돌아가게 되는데

 

기생충은 그렇지 않다는 점에서 씁쓸함을 관객들에게 줍니다.

 

어쩌면 현실의 빈부격차 문제가 계단을 타고 스크린에서 올라왔다는 점에서 

 

전 세계 관객들의 공감을 받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도 듭니다.

 

부자로 등장하는 박사장네의 계단은 끊임없이 올라가는 상승의 계단이지만

 

가난한 기택네의 계단은 끊임없이 아래로 내려가는 하강의 계단으로 그려집니다.

 

 

오늘은 영화 기생충을 통해 3막 구조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여러분이 보고 계신 영화도 한 번 3막구조로 분석해보시면 어떨까요?

 

지금까지 빠르크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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