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a6700으로 담아본 청주 야경 (수암골 전망대)
저녁쯤 잠깐 남는 시간대가 생겼습니다. 카페에 가서 차라도 마시며 시간을 보낼까 하다가 차라리 야경을 찍으러 가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스타에서 청주야경으로 해시태그를 검색해보니 몇몇 장소들이 나옵니다.
것대산 활공장과 수암골 전망대가 나옵니다. 수암골 전망대가 좀 더 접근하기가 좋은듯 하여 목적지로 잡고 출발했습니다.
수암골 전망대를 가는 방법 중에 도청 지나서 자연과학교육원과 진로교육원 사이에 있는 길을 이용해 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수암골 경사가 있는 편이라 저는 그 길을 가는 것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그 길을 타고 쭉 올라가다가 수암골 전망대가 나타납니다. 주차장은 전망대에서 아래로 꺾는 곳에 위치해 있어서 주차하고 전망대로 조금 걸어서 올라오시면 됩니다. 야경 찍으러 밤에 가면 처음에 헷갈릴 수 있더라구요.
수암골 전망대에는 서로 사진을 찍어주는 연인들과 가족들이 있습니다. 그들 사이에서 잠깐 자리를 잡고 카메라를 켰습니다. 야경 촬영에 필수라고 할 수 있는 삼각대도 주섬주섬 펼치니 그럴듯 합니다. 혹시나 제 촬영이 연인들과 가족들의 즐거운 추억에 방해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야경을 담습니다.
노출값을 -2.0~-3.0 사이로 최대한 낮추고 ISO도 높아지지 않게 잘 관리하면서 조리개는 f/8~f/10 사이로 잡았습니다. 셔터스피드는 삼각대가 있으니 여유롭게 1~3초 사이로 찍기도 했습니다.
수암골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청주 야경은 수동에 자리한 전망 좋은 카페들의 조명과 함께 보이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조금 줌을 해서 찍었더니 성안길쪽 홈플러스와 물고기 다리가 보입니다.
이번에는 라이트룸에서 디헤이즈 값을 낮추어서 약간 몽환적인 느낌으로 표현해보고자 했습니다.
조명이 번지면서 부드럽게 보이고자 연출하였습니다.
대비를 좀 더 강하게 보정해본 사진인데 산 너머 지웰시티 건물이 보이네요.
수암골 전망대는 도심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접근성이 좋은 야경 스팟입니다.
한 번 삼각대를 들고 야경 촬영을 해보시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 처음에는 M모드로 잡고 촬영을 해봤는데 나중에 좀 괜찮게 나왔다 싶은 사진들 중에서는 소니 a6700에서 크리에이티북룩 VV2로 P모드로 찍거나 조리개 값을 3.2에서 5.6으로 해서 찍은 사진들도 밝게 괜찮게 나왔어요. 다양하게 설정을 바꿔서 내가 M모드로 설정해서 찍어보기도 하고 카메라가 추천 설정해주는 값으로도 찍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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