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충북청주FC 홈경기 개막전 vs 전남드래곤즈 직관 후기

2024 하나은행 K리그가 개막했습니다. 올 해는 K리그 1에서 울산과 포항의 경기로 개막전을 시작하여 K리그 1과 K리그 2가 나란히 경기가 진행되었습니다. 

 

작년 2023년에 창단한 충북청주FC는 아쉽게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14경기 무패라는 엄청난 스토리와 기록을 남겼습니다. 

 

초기에는 팀의 전술이 조금 어수선한 느낌이 있어 승점을 많이 쌓지 못했지만 여름부터 좋아진 페이스에 올 시즌 초반부터 많은 기대가 있는 팀이기도 합니다.

 

팀의 주축이었던 조르지와 피터, 두 외국인 선수가 각각 포항과 서울이랜드로 이적을 한터라 이 공백을 어떻게 잘 메울 수 있을지 걱정과 기대가 교차합니다. 

 

 

2024 충북청주FC의 개막전은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렸습니다. 작년에도 개막전에 7천명이 넘는 관중이 입장했는데 올 개막전 역시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입장했습니다. 저는 S구역에 앉아있었는데 지정좌석제에도 불구하고 빽빽하게 앉아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짜임새가 작년 시즌 초반에 비하면 정말 좋아졌다. 충북청주fc의 강점은 탄탄한 수비라인이라고 생각하는데 이한샘을 필두로 해서 울산에서 임대온 최석현이 U-22면서 주전으로 선발 출장하였다. 이번 2024 시즌에서는 U-22 제도가 다소 완화되었는데 의무 출장이었던 22세 이하 선수를 선발 출장할지 안할지는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게 되었다. 다만 U-22 선수가 선발 출장할 경우 교체 카드 수가 4~5장으로 늘어나게 된다. 오늘 경기에서 최석현 선수가 보여준 플레이는 투지있고 팀에 유기적으로 잘 녹아든 모습이라 앞으로도 계속해서 출장의 기회를 받을 것으로 생각된다. 

 

전남의 키플레이어는 10번 발디비아 엔디비아  선수다. 이 선수는 조금만 틈을 주어도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어내긴 하더라. 확실히 작년 시즌에 14골 14도움을 기록한 에이스 답긴 했다. 헤어스타일도 눈에 띄는 스타일이라 그라운드에서 돋보이긴 했다. 하지만 아무리 개인기가 좋은 선수더라도 조직적인 수비로 맞서는 팀을 상대하기에는 조금은 힘이 부족했다.

 

 

오늘 날씨는 꽃샘추위로 3~5도 정도 되는 날씨였다. 4시 30분에 킥오프해서 햇빛이 있는 시간에는 따뜻해서 조금은 견딜만 했지만 후반전 넘어가면서 해가 지기 시작하니 아주 추웠다. 핫팩, 파카, 장갑, 내복을 다 챙겨 입긴 해도 추위 앞에 장사 없다. 그럼에도 뜨겁게 응원하는 열기는 후끈했다. 충북청주fc의 공식 서포터즈인 울트라스NNN의 응원은 정말 최고 수준이라고 할 수 있는데 직관 가는 이유가 저 응원에 함께 참여하고 싶어서라고 할 수 있다. 

 

 

경기 결과는 충북청주fc의 1:0 승리입니다. 홈 개막전에서 승리로 출발이 매우 좋은 편인데 수비조직력을 앞세운 팀 특성상 쉽게 지지 않을듯 하여 이번 시즌에도 상당히 좋은 결과가 나올듯 합니다. 다만 작년처럼 조르지와 같은 결정력이 있는 선수의 부재와 얇은 선수층으로 부상과 빡빡한 경기 일정 속 체력 저하 문제를 어떻게 이겨 나갈지가 변수이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