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바뀐 파이널컷프로, 모션5, 컴프레서 아이콘

새롭게 바뀐 파이널컷프로, 모션5, 컴프레서 아이콘

Newly changed Final Cut Pro 10.5, Motion 5, Compressor icons

안녕하세요 빠르크 입니다.

 

새로운 맥OS 빅 서(Big Sur)가 공개되고 난 후 OS를 업데이트 하신 분들도 많으시지만

아직 업데이트를 주저하시는 분도 계실거 같아요.

 

이전에도 맥OS들이 매 년 새로 업데이트 되었지만

이번 빅 서의 경우는 아이콘 디자인에 있어 이전과 다른 변화가 있었습니다.

 

오랜기간 애플의 디자인을 담당한 조니 아이브가 떠나고 난 후

그 자리를 애런 다이가 맡게 되면서 이런 변화는 예상을 했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앨런 다이 애플 사용자 인터페이스 디자인 부사장

앨런 다이는 애플 워치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디자인 하였습니다.

움직이는 워치 페이스를 만들기 위해 실제 여러 종류의 해파리를 가져와서 직접 촬영하고 꽃이 피는 장면을 컴퓨터 그래픽이 아닌 실제 촬영하여 워치페이스로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가장 길게 걸린 촬영 시간은 285시간이 걸렸고 촬영한 사진만 약 4만여장에 이른다고 합니다.

워치를 실제 사용하는 사람들은 단순한 워치 페이스가 그냥 스쳐 지나갈 수 있는 것이지만

다이 스스로는 그렇게 해야 한다고 믿었고 또 실천한 성격입니다. 

 

youtu.be/WKydF_3gxfw

 

또한 애플 워치의 링 디자인을 담당한 사람이 바로 앨런 다이 입니다.

애플 워치는 사용자의 활동 정보를 움직이기, 운동하기, 일어서기 이렇게 3개의 링으로 표시합니다.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음은 물론 성취감까지 맛볼 수 있는 디자인을 구성했습니다. 

 

이런 맥락을 비춰봤을 때 이번 새로운 맥OS 빅 서의 디자인 변화는 어떻게 이해를 해야 할까요?

 

빅 서가 맨 처음 공개된 2020 WWDC를 통해 앨런 다이는 "깊이, 그림자, 반투명성 등을 통해 라이트 모드와 다크 모드에서 시각적인 혼란을 주지 않게 계층을 만드는 데 사용된다" 라고 밝혔습니다.

 

"깊이, 그림자, 반투명성"

 

왼쪽이 이전 맥OS 카탈리나의 앱 아이콘이고 오른쪽은 빅 서의 앱 아이콘 입니다. 

 

전체적으로 동그란 형태에서 모서리가 둥근 사각형으로 변경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아이콘에 그림자가 들어갔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그림자가 들어가게 되면 배경에 상관없이 좀 더 뚜렷하게 보이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그림자를 추가함으로 깊이가 생기게 됩니다.  

 

 

이런 변화의 맥락을 이해한다고 해도

 

새롭게 업데이트 된 파이널컷프로 10.5 , 모션 5.5 , 컴프레서의 아이콘 모양은 너무 어둡고 거리감을 느끼게 합니다. 

 

이전 아이콘들이 그리워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