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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문의]두 돌된 딸과 함께 딸기농장 체험하기

빠르크의3분강좌 2016. 4. 17.

따뜻한 봄이 찾아왔습니다. 벚꽃과 함께 따스한 봄바람으로 우리 곁에 찾아온 봄. 


2년 전에 봄이 오듯이 우리 가정에도 소중한 아이가 왔습니다. 


늘 봄이 올 무렵에 새로 피어나려는 꽃 나무들을 보면 아이가 태어나던 그 때의 기억이 떠오릅니다. 



날씨가 좋은 4월의 주말입니다.


어디론가 아이와 함께 떠나야겠다는 마음이 피어오릅니다.


지인께서 청주 문의에서 딸기체험을 했는데 참 좋았다라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아이가 딸기와 같은 과일을 무척 좋아합니다. 


평소에 먹는 딸기가 어떻게 생겨나는지 체험을 해보면 아이가 무척 좋아할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인이 알려준 딸기 체험 농장, 청주 문의 '두리농원'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청주 분평동 쪽에서 출발하였는데 가는 길에 핀 벚꽃들이 참 아름다운 길이었습니다.


살아가면서 나만 알고 있는 보물 목록이 하나 늘었습니다. (나만 모르고 있던건가?)





두리농원은 네비게이션이나 스마트폰 지도서비스에서 상호명이 검색이 안됩니다.


검색명에 '품곡교' 라고 치시면 두리 농원으로 가실 수 있습니다.


다리를 바로 지나면 두리농원 간판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두리농원에 도착하고 비닐 하우스에 들어가기 전 체험을 하려고 왔다는 말씀을 주인분께 하였습니다.


주인분 표정이 약간은 떨떠름 하셨어요. 


나중에 이야기를 들어보니 보통 아기가 있는 집에서 아기들이 비닐하우스의 비닐을 찢고 


농장을 훼손하는 일이 많아서 그랬다고 하셨어요.


막상 비닐하우스에 들어가보니 어른인 저도 균형을 잃고 넘어질 뻔 했습니다.


고랑 사이가 좁기 때문에 꼭 주의를 기울여서 이동해야 합니다.





사실 딸기 농장에서 딸기가 나는 모습을 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딸기는 비닐하우스에서 재배된다고 피상적으로 알고만 있었습니다.


이번 기회에 딸기가 자라는 모습을 보고 많은 공부가 되었어요.


같은 줄기에서 나는 열매라도 충분히 익은 열매도 있지만 아직은 덜 여문 열매도 있었습니다.







딸기꽃의 존재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붉은 딸기 사이에 수줍게 피어난 하얀 꽃이 나름의 아름다움이 있었어요.








체험을 하며 가장 좋았던 점은 딸기를 마음껏 먹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는 과정에서 모양이 조금 시원치 않았다는 나름의 이유로 먹기도 하고, 


맛있어 보인다는 이유로 먹기도 하고, 그냥 아무 이유 없이 먹기도 하는 즐거움이 있었어요.





두 돌 된 딸도 열심히 딸기를 따고 있네요.


딸기를 직접 따서 바구니에 넣는 일도 능숙하게 하네요.


그러나 바구니보다 입으로 가는 딸기가 더 많아 보입니다.


아빠와 엄마는 부지런히 바구니에 딸기를 채워가고, 딸은 먹고, 채우고, 먹고...


그렇게 하다 보니 어느 새 처음에 주인분께서 주셨던 붉은 바구니에 딸기가 한 가득입니다.







두 돌이 지난 딸과 함께 딸기 농장 체험을 했어요.


처음 보는 비닐 하우스의 모습이 얼마나 신기했을까요. 


그 안에서 자라는 싱싱한 딸기를 눈으로 보며 손으로 따며 입으로 맛보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좋았어요.


물론 어른인 저도 즐겁게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매 년 봄이 오면 아이와 함께 이 곳에 오자고 집사람과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봄 주말 가족 나들이 코스로 청주 문의면에 위치한 딸기농장 체험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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