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연꽃이 아름다운 부여 궁남지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 연못으로 신라 선화공주와 결혼한 백제 서동의 전설이 깃든 곳,


바로 충남 부여의 궁남지 입니다.


부여 10경 중 하나로 선정될만큼, 아마 제 생애에서 그렇게 아름답고 많은 연꽃을 본 것은 처음입니다.




궁남지를 여행한 지인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연꽃이 피는 시기를 놓쳐서 


좋은 광경을 못보고 간게 너무 아쉽다고 하더라구요.


저희는 7월 마지막 주에 갔는데 연꽃이 절정을 조금 지난 시기인거 같았어요.


연꽃이 활짝 피어 있는 것을 보려는 분들은 7월 중순으로 가시면 좋을듯 합니다. 


참고로 궁남지에서 열리는 연꽃 축제도 2015년에는 7월 10일에서 19일까지 열렸습니다.








궁남지 중앙에 있는 정자입니다. 


정자 이름이 포륭정이라고 합니다. 


포륭정으로 가기 위해서는 구름다리를 건너야 합니다.


인공연못이 네모난 모양으로 구성되어 있고


그 가운데 인공섬이 있음은 당대의 도교적 사상의 영향 때문이라고 합니다.




연꽃은 인도가 원산지라고 합니다. 수생식물이긴 하지만 논이나 진흙 등과 같은 곳에서도 잘 자라지요.


보기에도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쓰이기도 하지만


식용, 약용으로도 쓰입니다. 연의 줄기인 연근은 반찬으로 많이 드시지요.



진흙탕 속에서도 아름답고 고결한 꽃을 피운다는 점에서


동양문화권에서 발달한 종교에서는 연꽃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 하고 있습니다.


불교에서는 진흙 속에서도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고 하여 부처의 자비와 지혜를 나타내는 식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유교에서도 고결한 선비의 기풍을 뜻하기도 합니다.








전주 덕진공원도 많은 연꽃들을 볼 수 있지만


부여 궁남지는 더 많은 연꽃을 볼 수 있습니다.


역사적인 의미도 있고, 조경의 아름다움, 특히 궁남지에는 출사 오신 사진 동호회 회원 분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한적하면서도 아름다움을 주는 여행을 하고 싶은 분들에게 부여 여행을 추천해 드립니다.